클로드봇에서 몰트봇, 지금은 오픈클로라는 이름으로 확정되며 폭발적인 자율성에 경악하던 상황에서 보안과 위험성의 대안으로 나타난 나노클로가 레딧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픈클로를 사용하려다 나노클로를 선택하게된 이유와 관련 정보를 습득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자율형AI 진정한 자비스
쉽게 이야기하면 오픈클로는 기존의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처럼 채팅을 통해 우리가 디테일한 명령을 입력하면 그에 대한 대답이나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이정도 수준도 놀랍다며 혁명이다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픈클로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AI의 수준이 실제로 내 옆에서 다 해주는 비서 즉, 진정한 AI 에이전트의 도래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AI들은 내가 직접 명령하고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내가 마무리하여 사이트에 업로드하거나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거래처에 보내거나 회사 상사에게 보고합니다.
자율형AI는 자료수집부터 사이트 업로드 및 이메일 전송까지 모두 알아서 진행합니다.
이 AI는 내 컴퓨터에 들어와 내 파일들을 열어서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기져가 사용하고, 파일 삭제도 가능합니다.
또한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네이버, 구글, 워프레스, 쿠팡에 들어가 글을 올리고 이메일을 보내고 심지어 물건을 구매해서 집에 도착하는 일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주인이 원하는 것이라 결론내고 그렇게 합니다.
문제는 내가 원하지 않은 일까지 너무 오버해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컴퓨터 내에 파일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SNS에 들어가 쓸데없는 말을 내뱉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녀석의 자율성이 너무 광대하여 제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야생마 같은 AI의 보안 문제와 해킹 문제를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오픈클로와 나노클로
저도 오픈클로를 설치하여 업무적인 효율을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미나이의 잼스와 오픈클로를 괴물이라 칭하고 이녀석을 제어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사용하는 PC외에 별도의 노트북에 깔아서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자료들에 접근을 못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로컬AI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AI 회사의 데이터센터의 자료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그냥 AI자체를 하나의 컴퓨터 안에 가두고 그곳이 자신의 세계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로컬AI 방식으로 하면 기존의 구독 요금이 들어가지 않고 무료입니다. 대신 이녀석을 활용할 보조프로그램? 같은것을 추가해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가능합니다. 이걸 스킬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혹시 내가 사용하는 지금 이 노트북에 넣을 방법도 생각해 봤습니다.
가상드라이브 방식으로 램과 공간을 분할해서 오픈클로를 그 곳에 가두고 이용하고, 동일한 PC의 나머지 공간은 내 본진으로 사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좀 위험해 보이지만, 고사양의 노트북을 이 녀석 실험 용도로 구입하기에는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클로드 구독을 통해 월정액으로 클로드코드를 이용하는 방법과 클로드API를 이용하는 종량제 등 두 가지를 고민하다 월정액 방식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왜냐하면 API를 호출하는 종량제의 경우 오픈클로가 너무도 많은 API를 호출하는 바람에 요금 폭탄을 맞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픈클로의 위험성을 제거한 나노클로가 등장했습니다.
나노클로
위에서 내 컴퓨터에 가상드라이브를 만드는 방식으로 오픈클로를 속여서 내 컴퓨터 본진의 정보를 보호하는 방식을 고민했었죠.
나노클로의 개발자는 저의 비슷한 방향이지만 더 편리하게 내 컴퓨터 안에 컨테이너를 만들어 그 안에 나노클로를 넣어두고 다른 곳에 접근을 못하게 하는 방식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오픈클로의 복잡한 수 만줄의 코드를 단 500줄의 코드로 줄이면서, 문제 수정이 수월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가벼운 프로그램이 되서 더 빠릿한 움직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의 모든 권한을 줘야했던 오픈클로와는 다르게 권한을 부여한 특정 영역만 사용하며, 지정한 폴더만 사용이 가능하여, 다른 파일에 대한 위험성도 줄어들었습니다.
| 비교 항목 | 오픈클로 (OpenClaw) | 나노클로 (NanoClaw) |
|---|---|---|
| 주요 철학 | 무한한 기능 확장성 | 극강의 보안과 미니멀리즘 |
| 코드 규모 | 수만 줄 이상의 방대한 모듈 | 500줄 내외의 핵심 로직 |
| 권한 제어 | 시스템 전체 권한 요구 | 철저한 샌드박스 격리 |
| 설치 난이도 | 의존성 패키지 다수 필요 | 단일 파일 실행 방식 |
| 추천 대상 | 복잡한 자동화가 필요한 전문가 | 보안을 중시하는 일반 유저 |
나노클로는 구지 높은 사양까지 필요가 없어서, 고민없이 내 노트북 한 곳을 지정해서 설치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물론 오픈클로 처럼 날뛰지는 않는다는 가정으로 클로드 API를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이고, 물론 요금 폭탄 방지를 위해 API 과금 상한 제한을 두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과연 나노클로가 내 노트북의 한 구석에서 어떠한 놀라운 일을 벌일지 상당히 궁굼합니다. 다음편에서는 나노클로 설치 순서와 결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